수험정보

메가CST 목표달성 장학생 합격 스토리

동이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2015.07.21 2020

4기 장학생 차경한

동이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직렬 :
일반공채
지역청 :
충남
준비기간 :
1년 미만 준비
응시횟수 :
1회 응시

I. Prologue



경찰공무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

어려운 가정 형편에 다니던 대학을 중퇴하고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20대의 모든 것을 걸고 했던 운동 선수로의 도전에 실패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좌절감이란 제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만 믿고 바라봐주시는 부모님의 얼굴을 보니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쉴새 없이 치열하게 흘러가던 제 인생을 잠시나마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습니다. 남들보다 순탄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늘 마음속으로는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인생의 목표가 있었기에 힘든 시기를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개인의 성공만이 아닌 공공의 선에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돼 경찰공무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하게 됐습니다.



II. 나만의 합격 전략



■ 과목별 학습전략

한국사ㅣ평소 한국사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 어느 정도 자신 있는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출문제를 풀어보니 영어보다 더 낮은 점수가 나왔고, 그때부터 한국사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기초부터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사는 흐름 파악이 중요한 과목입니다. 전 김찬호 교수님 수업을 듣기 전엔 한국사는 단순 암기과목으로 생각했지만, 수업을 듣고 나서 그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우선 한국사를 공부할 땐 각의 파트별로 내용을 완벽히 숙지한 후 시대별로 조합을 잘해야 합니다. 반드시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교수님의 조언에 따라 수업을 들으며 시기별 흐름을 파악하니 자연스럽게 암기양이 줄었습니다. 한국사 공부와 관련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지도를 펴 놓고 이미지화 시키면 기억에 오래 남고 휘발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사는 영어와 함께 절대 평가되는 과목이면서 동시에 투자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과목이니 수험생들 모두 반드시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노리시기 바랍니다!!


영어ㅣ대부분의 수험생이 그렇듯, 저에게도 영어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영어 울렁증(?)이 있었고, 수능 이후로 영어공부를 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두려움이 가장 컸던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첫 경찰영어 테스트를 보고, 기본서 2~3페이지부터 이해가 안됐을 때 느낀 답답함과 창피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지만, 현실은 인정해야 했고 초반에 딱 2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 번째는 학원에서 시키는 것은 무조건 다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영어 문장 패턴에 익숙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전 메가CST 영어집중관리강력반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일단 교수님이 말씀한 과제는 전부 다 했고 자습시간에는 그날 배운 페이지에 있는 문장들을 모조리 노트에 옮겨 적어 외웠습니다. 물론 처음엔 낯선 영어단어가 잘 외워지지 않아 힘든 점도 있었지만, 꾸준히 집중해서 하다 보니 문장의 배열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수월해졌습니다. 참고로 수험생활 당시에는 정해진 하루를 다른 과목 복습에 써도 시간이 부족한데 너무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하는 게 아닌가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렇게 초반 집중해서 공부한 덕에 시험 마지막 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수 있었고, 영어 점수가 오르다 보니 막바지에는 다른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만의 경찰영어 노하우를 알려드리자면, 요즘 경찰영어는 문법보다 어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저는 어휘를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험생활 초기부터 시험장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영어단어를 외웠고 친구와 함께 매일 단어 스터디도 했습니다. 특히, 시험을 1개월 앞두고는 주요 어근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어근 공부를 하다 보면 처음 보는 단어라도 유추해서 맞출 수 있으며, 어휘 암기양도 많이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영어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한 결과, 시험장에서 여유롭게 시험을 볼 수 있었으며 제가 본 영어 시험 중 최고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형법ㅣ 형법은 다양한 사례와 재미있는 판례들이 많아서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판례를 공부할 땐 일일이 암기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금방 질릴 수 있기 때문에 각론에서 배운 사례들을 총론의 모호한 정의와 함께 매치 시키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총론과 각론 책을 함께 펼쳐 놓고 서로 비교해가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중요 판례나 최신 판례 등은 김재윤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법대로 키워드식 방법을 통해 공부했고 덕분에 문제 푸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형사소송법ㅣ 개인적으로 법 과목 중 형사소송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어려웠던 주된 이유는 단어들이 생소했고, 초반에 제대로 집중하지 않은 탓에 인과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기본이론을 1~2회독 정도 하고 나니 머릿속에 조각나 있던 내용들이 차례대로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파트별로 나누어서 ‘수사기관의 절차는 어떤 것인지, 그 이후 공판단계에선 어떤 절차로 흘러가는지’ 등 큰 틀을 생각하면서 공부하다 보니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제풀이 시 유용한 팁을 드리자면,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박스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 자주 출제되는 지문은 따로 메모를 해두고 암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문장을 읽다 어색한 부분을 파악하기가 훨씬 수월해져 빠른 시간 안에 형사소송법 문제를 모두 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학개론ㅣ경찰학개론을 처음 공부할 땐 방대한 범위와 자질구레한 암기사항들 때문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때문에 압도적인 양을 줄이기 위해서 총론과 각론의 중요한 내용들만 추려 A4용지 18장 정도에 모두 정리했습니다. 그 후 암기효과를 높이기 위해 단원별로 키워드를 써 놓고 가계도를 그리듯 중요한 부분들을 이미지화 시키며 공부했습니다. 경찰학개론은 현직 경찰로써 반드시 알아야 할 규정들이 나오는 과목이며, 면접에서도 경찰학개론에서 공부했던 내용에 관해 질문할 수 있으니 미리 꼼꼼하게 공부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 체력검사 준비방법

어찌 보면 식상한 말이지만, 수험생 여러분께 정말 드리고 싶은 말은 체력시험은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체력을 하루아침에 올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필기시험 공부를 하면서 틈틈이 운동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종목별로 제가 한 운동법을 말씀 드리자면, 윗몸 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는 집에서도 충분히 연습이 가능했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100m, 1,000m달리기는 평지보다 경사진 언덕에서 연습하는 것이 훨씬 운동이 많이 되고 기록 단축에도 도움이 됩니다. 문제는 악력인데요. 악력은 단기간에 점수 올리기가 가장 힘든 종목입니다. 그리고 체력시험을 봤을 때 생각보다 악력 고득점자가 없었습니다. 즉, 악력에서 고득점을 따놓는다면 상대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전 악력 단련을 위해 악력기를 이용해 틈틈이 연습했으며 2~3일에 한번씩 철봉으로 턱걸이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센서 연습을 하길 추천합니다. 전 처음 센서를 접했을 때 센서가 익숙하지 않아 평소 제가 해왔던 횟수의 절반 정도만 유효하게 측정됐습니다. 즉, 아무리 체력에 자신 있어도 센서에 몸을 맞추지 않으면 체력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체력시험을 보기 1~2달 전에는 무조건 센서를 익히시기 바랍니다.


■ 면접 준비방법

면접은 학원에서 진행해준 면접 수업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실 수업을 듣기 전에는 면접 준비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수업을 듣고 나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또 면접 스터디를 통해 함께 준비하는 동료들이 생겼고, 같은 목표를 가진 든든한 지원자가 생긴 것 같아 불안하고 긴 준비기간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는 총 4주간 진행됐으며, 자기소개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 면접 태도와 말투, 습관까지 모두 점검했습니다. 이후 시사상식에 관한 질문을 정리하고 수험생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시기에는 실제 면접시험처럼 복장을 다 갖추고 진지한 분위기에서 면접배틀을 했고 피드백을 통해 제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습니다. 면접 준비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도 당황하지 않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모든 질문에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 기억에 남는 면접질문/답변

제일 인상 깊었던 면접 질문은 “가정폭력 사건으로 여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 집은 조용하고 남자가 별일 아니라고 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을 때 대응요령”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존에 있었던 한 살인 사건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경찰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질타를 받았던 사건이었는데 면접에서는 이런 식으로 이슈가 됐던 상황들을 살짝 비틀어서 질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이 이 사건은 평소 경찰학개론을 공부하면서 “만약 내가 현장에 있었다면 어떻게 조치를 취했을까”라고 생각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사람의 답변에 더해 경찰관 직무집행법 몇 조에 의거 자신 있게 대응하겠다고 말하자 면접관들이 호의적인 시선을 보내주었습니다. 이처럼 면접장에서는 긴장이 많이 되기 때문에 알고 있는 내용도 생각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생각됩니다.


■ 슬럼프 유무 및 극복방법

손에서 책을 놓은 지 오래 되었기 때문에 일단은 책상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운동과 공부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한 일들이 바로 성과로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쌓이지 않으면 후퇴하고 만다는 사실입니다. 때문에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록 지금은 표시가 나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꾸준히 한다면 분명 어제보다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생각 하나로 제 자신을 믿고 수험생활 하루하루를 계획한대로 공부했습니다. 지금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모두 당장 점수가 오르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러분도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분명 성적으로 보답 받을 날이 찾아옵니다. 그 날을 위해 모두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 나만의 수험(합격) 노하우

개인적으로 ‘나만의 수험서’를 만들었던 것이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나만의 수험서를 만든다는 것은 책을 보지 않고, 백지 노트에 중요한 내용과 요점들을 추려서 정리하는 것인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머리를 쥐어 짜야 하는 고통이 따릅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리하면 내가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구별할 수 있고, 직접 손으로 작성하다 보니 어느 위치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생각나기 때문에 기억에 더욱 오래 남게 됩니다. 만약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나중에 책을 보고 다른 색으로 표시하면 시각적인 효과도 더해져 암기에 도움이 됩니다.


■ 추천하고 싶은 교수님과 그 이유

저는 한국사 김찬호 교수님을 추천합니다. 한국사는 환산 점수가 아닌 절대점수가 들어가는 과목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를 처음 접했을 때 저는 “한국사는 단순 암기과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김찬호 교수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한국사=단순암기’라는 생각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렸습니다. 흐름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김찬호 교수님은 평소에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시간을 더 할애해서라도 이해시켜주셨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점수가 상승하고, 자신감도 갖게 되었으며, 자신감이 생기니 부족한 과목을 더 보충할 수 있는 여유 또한 생겼습니다. 제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알려주신 김찬호 교수님! 적극 추천합니다.


■ 하고 싶은 말

얼마 전, TV를 보다가 공무원 준비생들의 일상을 다룬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공무원 수험생 10명 중 9명이 소화불량, 스트레스, 대인기피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내용을 보며, 저 또한 그런 과정을 겪어봤기에 더더욱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한 가지 당부를 드리자면 그럴 때일수록 지금 내가 왜 여기서 공부하고 있는지, 그리고 왜 합격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며 힘내셨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마음이 없어진다면 더 이상 버틸 힘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동트기 직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찰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절대 지치지 마십시오! 멋진 동료로 만나게 될 여러분의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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